정보시스템 도입의 한 단면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해서, 모처의 스터디 때 작성한 간략한 리포트를 올립니다.



1. 주제 : 경영에서의 정보 시스템 역할


2. 예제 기사 : 중소기업 중복지원 차단... 통합 관리 시스템 만든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100207145095937


3. 들어가며.

먼저 위키피디아는 “경영”에 대해 “경영(經營, 영어: management)이란 '조직의 목표를 설정, 고도의 업무수행을 위한 조직의 재 자원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사용에 관한 의사결정을 행하는 행동'을 말한다.”고 되어 있으며 “정보시스템”은 수업 시간에 정의한대로 “정보통신 기술에 기반하여 데이터를 생산, 수집, 저작, 가공, 배분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넓은 의미에서 보자면, 경영과 정보시스템은 모두 “특정한 목적을 위해 자원을 관리 및 활용”한다고 볼 수 있다.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면, 경영의 정의 중 “재 자원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사용”을 “정보시스템”의 효율성을 활용하여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결과적으로 “조직의 목표”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 같이 ‘정보시스템’은 그 자체로 목적으로 가지는 것이 아니라 ‘경영’의 목적을 효율적으로 이루기위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 마치 우리가 돈을 버는 이유는 약간의 편리함을 더하기 위함이지, ‘돈’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과 같다.


4. 도입의 효과 및 시사점

우리나라에서는 “중소기업청”과 같이 중소기업의 활성화와 지원을 위해 설립된 정부 기관은 물론 여러 중앙 부처나 지자체에서 다양한 목적과 경로를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목적은 훌륭하나, 정부라는 워낙 방대한 조직에서 수 많은 정책과 방법들을 통해 지원을 하다보니 지원 정책의 중복성이 생기는 것은 어찌보면 그 동안 당연스런 현상이었다. 지원 자금 집행의 주체가 다르고, 시기와 경로가 다른 중소기업지원자금은 무엇보다 지원 혜택을 받아야 하는 당사자인 중소 기업들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했다. 또한 중소 기업들은 설립과 폐업이 빈번하다는 점 역시 지원 체계에 혼란을 가져오고 있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타계할 첫번째 스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분산되어 있는 중소 기업 지원 자금(경영에서의 자원)을 체계적으로 DB화 하는 것이다. 분산되어 효율성이 낮은 “데이터”를 일관되고 효율적인 Hierachy를 가진 “정보”로 탈바꿈하여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정보시스템의 구축 단계이다.

두번째 스텝으로는 올바르고 효율적인 “정책”의 도입이다. 하물며 기업에서도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다보면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오히려 목적을 잃는 경우가 많다. 정보시스템의 활용보다는 시스템의 ‘구축’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어느 정보를 어떤 형태로 수집하고 어떻게 가공하여 어느 시점에 누구에게 제공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규정해야 하며 이것이 바로 정책이 필요한 이유이다. 기사에서 말하는 ‘중복지원의 차단’은 이렇듯 정책에 관련된 부분이다. 구축된 정보 시스템을 통하여 중복 지원을 차단할 것인지, 중복이 미비한 곳에 지원을 집중할지는 결국 경영에서 말하는 “의사결정”에 해당된다. 다시 강조하지만 시스템의 구축보다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해당하는 “정책”의 결정이다.



5. 정보시스템 도입 후 주의점

아무리 훌륭한 장비와 기술에 의해서 정보시스템이 구축된다고 하여도 이를 활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일 수 밖에 없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과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끊임없이 정보시스템이 혁신을 거듭하지 않는다면 결국 이는 많은 비용이 투입된 ‘그림의 떡’이 될 수 밖에 없다. 기술과 장비에 대한 맹신보다는 변화를 감지하고 끊임없는 대응이야말로 진정으로 정보시스템의 효과를 빛내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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