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3.02.25 철학자처럼 생각하는 IT 기획자
  2. 2013.02.23 프로젝트/사업의 기저를 파악하라
  3. 2008.11.15 Philosophiren = Doing Philosophy (2)

철학, 즉 Philosophy의 어원은 잘 알려졌듯이 “사랑하다”와 “지혜”의 복합어다. 잠깐 위키피디아의 내용을 살펴보자.

철학의 영어 표현 'Philosophy'는 고대 희랍어 필레인(Φιλειν, 사랑하다)과 소피아(σοφία, 지혜)의 합성어로서 직역하면 지혜를 사랑한다라는 뜻이다. 지금 동양에서 쓰이고 있는 표현인 ‘철학’19세기 말 일본의 니시 아마네(西周)가 처음으로 'Philosophy'를 '희철학(希哲學)'으로 일역하여 사용하였다. 이것이 나중에 줄여져서 ‘철학'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철학의 사전적 의미는 [哲學.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흔히 인식, 존재, 가치의 세 기준에 따라 하위 분야를 나눌 수 있다.]로 저기서 한자 철(哲)자는 밝다라는 의미다. 밝게 배운다. 참 좋은 의미이다.

앎, 즉 배움과 깨달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것은 모든 학문의 출발점이라서 지식과 지혜를 사랑하는 삶의 태도로 철학을 정의한다면, 철학은 특정한 학문 일종이라기보다는 학문 일반에서 요구되는 기본자세이면서 실천하는 방법이라고 해야 한다. 실제로 '철학'은 일상 어법에서 '세계관', '사고방식'으로 약간 포괄하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2008년부터 운영해오던 이 블로그의 이름인 Philosophiren 은 Doing Philosophy 라는 의미로, 즉 “철학하는 것” 이란 명사형이다.


내가 기획자의 기저, 혹은 자질로 철학을 첫째로 꼽은 것은 그만큼 철학을 중요하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로 철학은 여러분에게 “생각”을 요구한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내지는 ‘신은 존재하는가’ 와 같이 형이상학적 주제들이 철학의 주 메뉴인 것을 부인할 순 없지만, 그것만을 철학이라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생각하는 법” , “세상의 문제들을 인지하고 바라보는 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신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인류는 지금까지 2000년간 수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대답들을 내 놓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대답 자체가 아니고, 수 많은 사람들에게 이 질문에 대해 생.각. 해 볼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수 많은 대답들이 일부 맞을수도 있고, 일부 틀릴수도 있다.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탐구의 자세를 가지고 끊임없이 자신 혹은 타인에게 물어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좀 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던져볼 수 있다.

“이 프로젝트가 발주된 이유는 무엇인가”
“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키는 누가 쥐고 있는가”
“이 프로젝트의 함정은 무엇인가”

고객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표면적인 이유와 “요구사항정의서”에만 매달리는 사람과 위와 같은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지는 사람이 , 프로젝트를 이끌때 다른 결과를 내 놓을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두번째로 철학적 접근은 “정반합”의 과정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다시 위키피디아의 정반합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정반합(正反合, 영어: thesis, antithesis, synthesis)은 철학용어로 논리의 전개 방식의 하나이다. 헤겔의 변증법을 도식화한 것으로, 헤겔 본인이 사용한 적은 없으나 이후에 그의 논리학을 해설하며 붙여진 용어이다. 기본적인 구도는 정(테제)이 그것과 반대되는 반(안티테제)과의 갈등을 통해 정과 반이 모두 배제되고 합(진테제)으로 초월한다는 것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정반합은 일종의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요구사항정의서(정)을 내 놓았다. PM이나 기획자가 프로젝트의 수주금액과 요구사항의 현실성을 볼 때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어 조정안(반)을 제출한다. 서로 협의를 통해 합의점(합)에 도달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이런 정반합의 과정은 우리네 삶에도 흔하게 녹아있다. 지금은 많이 없어진 재래시장에서도 과일을 파는 할머니의 귤값(정)에 에누리를 요구하고(반) 서로 금액을 정하는(합) 과정 역시 아주 간단한 정반합의 과정이다.



여기서 잠깐 !

철학을 접하기 위해 여러 원론/개론서들을 뒤져 볼 수도 있지만, 멀리 갈 것 없이 “http://ko.wikipedia.org/wiki/철학” 에서 시작해보길 바란다. 혹이 이 블로그를 잘 살펴보면 철학의 조각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정반합의 과정은 프로젝트 초기 계약단계나 요건정의를 할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프로젝트 혹은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반복된다. 메인디자인을 컨펌할때도, 개발을 진행하는 동안 개발팀과도(사실 많은 기획자들이 고객과의 정반합보다 내부 디자인/개발팀과의 정반합 과정을 더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구축을 마치고 최종 테스트를 할 때도 우리는 끊임없이 정반합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막바지에 이를 무렵 고객이 전혀 새로운 요구사항을 내놓거나, 초반에 합의된 요구사항의 변경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때 PM이나 기획자 중에는 이렇게 대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원래 그렇게 하기로 하지 않았는데요.” PMO(Project Management Office)인 내 입장에서 이런 표현을 하는 PM/기획자는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고객에게 저런 반응을 내 보인 후 서로가 감정적으로 치닫지 않으면 그것이 이상할 정도이다. 앵무새처럼 “처음에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요구사항정의서에 없는 내용입니다” 를 반복하기 보다는 이 상황을 정반합의 과정으로 보고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

참고로 내 경우엔 둘 중 하나의 방식으로 대응한다. 1) 고객이 이 문제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걸 해주는 대신 다른 것을 포기시킨다. 일방적 요구를 일종의 Give and Take 로 패러다임 전환을 시키는 것이다. 2) 고객이 이 문제가 심각하게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 논리적으로 포기시키는 수 밖에 없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철학적 접근은 보통의 경우 수 많은 대답과 사유들을 양산하게 된다. PM/기획자라면 목표 달성을 위한 여러 방법들 중에 최선을 방법을 고민해야 할 수도 있고, 컨설턴트라면 수 많은 리서치 결과들을 놓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서 데이터를 정리할지 정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럴땐 주저하지 말고 “정반합”의 과정을 거치길 바란다.



Justin 추천 서적
* 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셸 루트번스타인 지음)
* 설득의 논리학 (김용규 지음)
* 철학 콘서트 (황광우 지음)
* 쉽게 읽는 언어 철학 (박병철 지음)



Point !

심오한 문제에 매달리는 철학자가 되라는 말이 아니다. 철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을 터득하길 바란다. 그리고 세상에서는 여러 관점을 생각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기 바란다.



Part 1. 기저(Basis): 기저를 파악하라.

  • 철학(Philosophy). 철학자처럼 생각하라.
  • 심리학(Psychology) 논리학(Logic) 언어학(Linguistics). 유희
  • 경영학(Business Management). 최소한의 기본기
  • 통계학(Statistics). 속지도, 속이지도 말라.


IT Philosopher Justin from Philosoph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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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두 바퀴 돌아볼 정도의 해외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중의 하나는 “민족성”이라는 것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지금도 그 나라 구석구석에서 아주 강하게 살아 숨쉬며 말이다. 우리가 흔히 서양인/중국인/일본인은 어찌어찌하다고 이야기들 하는데, 부풀려진 경우가 많긴 하지만, 그 나라 국민들이 분명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S전자, L전자, D그룹, 관공서 등은 어떨까? 동일하다. 회사마다 저 마다의 문화와 업무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관공서들도 주 업무나 정치적 환경에 따라 다른 특성들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업체/단체들과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내가 내린 결론 중의 한가지는 “해당 프로젝트의 기저에는 반드시 무.언.가.가 깔려있다”는 것이다. 때론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의 대응 의지가, 때론 경영진의 심술이, 때론 담당자의 과욕이 담겨 있을수도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 100% 확신할 수 있는 것은 RFP(Request for Proposal)이 발송될때 그 프로젝트에는 ‘누군가’의 needs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다. 나는 그것을 프로젝트의 ‘기저’라 부른다.

프로젝트의 최 전방에 서 있는 PM이나 기획자, 컨설턴트가 그 ‘기저’를 파악하지 못하고 표면적인 이유만 보고 고객사에 접근할 때,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에 도달하는 길은 험난하기 그지 없을 것이며, 아주 극히 드물게는 프로젝트 전체가 붕괴되기도 한다. 외국과는 달리 이런 (약간은 정치적일수 있는) 기저까지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업무 아닌 업무라는 사실이 가슴이 아프지만, 그것이 현실인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대체 눈에 보이지도 않고, “요구사항 정의서”에도 기재되지 않는 그 ‘기저’를 어떻게 파악할 것인지 고민을 해 볼 수밖에 없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여러분은 누구보다 눈치가 빨라야 하고, 끊임없이 Why 를 스스로에게 던져야 하며, 아래 나오는 기획자의 자질을 폭 넓게 접하는 수 밖에 없다.

아래 Framework를 보자.



IT 전략기획을 위한 10개의 구간 중 첫번째 구간인 기저(Basis)를 구성하는 프레임이다. IT 기획자로서 혹은 컨설턴트로서 기본적인 지식과 자질은 무엇이 필요할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가장 중요한 4개의 팩트를 위와 같이 선정했다. 

 

위 네 가지 요소들은 IT 전략 기획이나 컨설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철학]은 생각하는 법을 제시한다. [심리학/논리학/언어학]은 기본적인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킨다. [경영학]은 기획자에게 해당 비즈니스를 신속하게 조금 더 깊게 바라볼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한다. [통계학]은 자료의 홍수 속에 사는 우리에게 자료의 적합성과 거짓말을 가려내는 능력을 줄 수 있다.

 

[인문학과 기술이 만나 IT 전략과 기획을 이야기합니다] 시리즈를 시작하며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디자인/개발 학원과 서적은 넘쳐나는데 왜 상대적으로 기획 관련 교육 기관과 리소스가 적은지. 형이상학적 주제와 방법들을 다뤄야 하는 기획자가 가진 운명이라 생각한다. 프로젝트를 풀어내는 것도 쉽지 않은데 프로젝트 저변에 깔려 있는 ‘기저’들까지 파악을 해야하는 것이 기획자 혹은 프로젝트 관리자이다. 이 애매하고 어려운 기획 업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기획자가 폭 넓게 접해야할 지식에 위 4가지 항목을 선정했으며, 이제 각각의 항목에 대해 하나씩 짚어보고자 한다. 



Part 1. 기저(Basis): 기저를 파악하라.

  • 철학(Philosophy). 철학자처럼 생각하라.
  • 심리학(Psychology) 논리학(Logic) 언어학(Linguistics). 유희
  • 경영학(Business Management). 최소한의 기본기
  • 통계학(Statistics). 속지도, 속이지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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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를 지금까지 운영하며, 보통 잘 사용하지 않는 2개의 단어를 사용했다.

첫번째는 이 블로그의 제목 Philosophiren 이고 두번째는 무하유지향이다.

오늘은 그 첫번째 단어 Philosophiren 을 이야기 해 볼까 한다.

먼저 단어의 뜻 부터 살펴보자.

Philosophiren = Doing Philosophy 이다. 즉, 철학을 하는 것 = 철학 하는 법

등으로 해석 될 수 있다.  그럼 Philosophy 는 무엇일까 ?

Philosophy (철학)
1  철학, 형이상학, 철학 체계
2  철리(哲理), 원리
3  철학적인 정신, 철인적인 태도;냉정, 침착;달관
4  대오(大悟), 도통, 체관(諦觀); 인생 철학, 인생관, 세계관;주의, 방침


더 파고 들어 Philosophy의 어원을 살펴보자.

철학(philosophy)의 어원은 희랍어 philosophia의 유래에서 나온 용어로
philos 또는 philia(사랑)sophia(지혜,앎)의 합성어이다.



나는 철학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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