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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8 사람과의 Communication (4)
Communications2008.11.28 20:56

세상과 담은 쌓은지 1년 5개월. 약 3주 전부터 다시 세상을 향해 손을 내 밀고 있다. 지리학적 위치로 인해 online에서 연연을 시작하지만, 아주 드물게 offline 에서까지 인연이 이어지기도 한다...


최근.... 글과 생각을 주고 받은 사람들이 몇 있었다. 


어떤 사람은 글에 기술과 재치, 기교가 담겨 있다. 때론 재미있게, 때론 처절하게, 때론 아리게... 표현하는 능력이 있지만, 글 뒤에 숨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내 솔직한 심정은 ... 그 사람은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글에 마음을 맞추는 듯 하다. 그러나 그는 아직 어리다. 무한한 가능성의 발로를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


어떤 사람은 행간을 전달 할 수 있고, 행간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다. "햇살 담은 조림 간장"처럼  함축된 의미를 말 속에 담을 수 있는 사람이고, 상대방의 컴마(,) 하나에서도 흐름을 파악해 내는 듯 하다. 목소리도 모르고 글을 많이 읽지도 못했으나, 원론적인 것들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한 글자, 한 글자 조심스럽게 표현하는 듯 하다. 시간은~~, 상처를 낸 날카로운 칼날의 기억을 무디게 하는 가장 자비로운 수단 이라는 표현을 구사하는 그 한 줄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능력이 엿보인다. 뭐랄까..... 이 사람의 영혼은 심연같다. 


어떤 사람은 마음과 글 사이에 공명이 가능한 사람이다. 마음의 고동이 글에 그대로 표현된다.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그 사람의 가슴에 귀를 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나와 비슷한 일을 하며, '나와 비슷한 세상을 보는 관점'을 가진듯 하여 상당히 집중하여 그의 글을 읽고 있다.
내 말에서 논리를 추론해내려고 하지말고 비약된 그것의 공간을 찾아보길. 비어있지 않은 공란. 말줄임표의 시간. 논리가 아닌 연결지점들 식의 형이상학적이고 이율배반적인 표현을 거침없이 구사하여 행간을 추론하게 만드는 글을 써댄다. 그의 글을 읽을 수 밖에 없게 만든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소주잔을 기울이며 진보신당이나 촛불집회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내가 한국에 있을 때는 촛불집회라는게 없었기에 ...



나는 행간을 읽을 수 있는 사람과의 Communication이 좋다.


나는 나와 공통된 주제를 나눌 수 있는 사람과의 Communication이 좋다.


나는 ........... 행간을 읽고 전할 수 있는 사람과 공통의 주제를 나누고 싶다 . . .


Philosophiren



행간 行間  [명사]

1 글의 줄과 줄 사이. 또는 행과 행 사이.
   o 행간이 넓다.
   o 행간에 밑줄을 긋다.

2 글에 직접적으로 나타나 있지 아니하나 그 글을 통하여 나타내려고 하는 숨은 뜻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o 행간을 읽다
   o 행간의 뜻을 파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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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hilosophi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