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유물론(Historical Materialism)은 마르크스의 대표적인 핵심 사상 중의 하나이다.

다음 <정치 경제학 비판을 위하여>의 서문에 나오는 몇 구절은 역사유물론의 핵심 교리이다.

1. 인간은 자신의 의지와는 독립된 특정의 생산관계 속에 편입된다. 생산관계는 물질적 생산력의 특정 발전 단계와 조응한다. 이러한 생산관계의 총체가 사회의 경제구조를 형성하고, 이 경제구조 위에 법적/정치적 상부구조가 세워지며, 특정 형태의 사회의식들이 이 상부구조에 조응한다. 물질 생황의 생산 양식은 사회적, 정치적, 정신적 활동 전반의 성격을 결정한다. 인간의 의식이 자신의 존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인간의 사회적 존재가 자신의 의식을 결정한다.

2. 기존의 생산관계는 생산력을 구속하는 질곡으로 변한다. 이리하여 사회혁명의 시기가 도래한다. 경제적 기초가 변하면 거대한 상부구조 전체가 재빨리 변혁된다. 어떠한 사회구성체도 생산력이 그 안에서 발전할 여지가 있는 한 결코 사멸하지 않으며, 보다 높은 새로운 생산관계는, 낡은 사회의 태내에서 새로운 물질적 조건들이 성숙하기 이전에는 출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인류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만을 자기에게 제기한다.


1. 즉, 내가 1000년 전 유럽에서 태어났다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는 "봉건제도" 라는 생산관계속에 속하게 된다. 그러함에 나의 의지나 인격은 우선시될 수 없다. 영주에게 세금을 내야하고, 천동설을 믿고 있는 사회속에서 나의 의식이 결정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지동설을 주장하거나 시민혁명을 주도한 이들은 사회적 의식을 깬 대단한 인물이라 볼 수 있겠군.

2. 영원할것 같았던 위대한 문명을 꽃 피운 그리스나 로마가 무너진 것도 생산력의 한계 아니었을까? 혹은 새로운 생산 관계가 나타났기 때문에 무너진 것은 아닐까?  역시나 인류는 비겁하면서도 치밀하고, 합리적인거 같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만을 자신에게 제기한다니..... 인류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가 우리 앞에 던져질 때, 그것은 신의 Test 가 될 것이고, 그 앞에서 우리는 무기력한 우리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카를 하인리히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 1818년 5월 5일~1883년 3월 14일)는 후대에 큰 영향을 끼친 독일 출신의 혁명가, 역사가, 경제학자,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이며, 과학적 사회주의의 창시자이다. 칼 맑스, 칼 마르크스란 표기도 많이 쓰이지만 표준 표기법에 따른 철자는 “카를 마르크스”이다. 1847년 공산주의자동맹을 창건했다. 1847년 프리드리히 엥겔스와 공동집필해 이듬해 2월에 발표한 〈공산당 선언〉과 1867년 초판이 출간된 《자본론》의 저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0월 혁명을 주도한 블라디미르 레닌은 마르크스를 이론적 기반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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